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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군무원, 일본 여성 성폭행ㆍ살해…도쿄서도 시위
미 군무원, 일본 여성 성폭행ㆍ살해…도쿄서도 시위 [앵커] 일본에서 해병대 출신 미군 군무원이 20세 일본인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아베 정권은 당혹감 속에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서에 차량 한 대가 들어옵니다 20살 일본인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2살의 미 해병대 출신 군무원이 조사받기 위해 출두한 겁니다 주일미군 기지의 70% 이상이 몰려있는 오키나와현에서 미군에 의한 강력범죄가 또 발생하면서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체포된 미 군무원이 근무한 오키나와 주일 미군 가데나기지 앞에서는 주민들이 미군기지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오키나와의 16개 시민단체는 지역에서 모든 기지와 군대를 철수할 것을 요구하는 문서를 주일 미국대사관에 보냈습니다 도쿄의 총리 관저와 방위성 앞, 신주쿠역 앞 등지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둔 일본 정부는 당혹감 속에 민심을 달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히로시마행을 미일동맹의 상징적 이벤트로 만들려던 구상에 차질이 생긴 데다 오키나와의 후텐마기지 이전도 타격을 입게 됐기 때문입니다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피해자 장례식 참석차 오키나와를 방문했고 오키나와 내 주일미군 최고책임자를 만나 재발 방지를 요구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주요 7개국, G7 회의를 계기로 오는 26일쯤 열릴 미일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