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을 학교급식…불량 식재료에 위생도 엉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못 믿을 학교급식…불량 식재료에 위생도 엉망 [앵커] 잊혀질 만하면 터지는 게 각급 학교 학생들이 먹는 급식의 위생 문제인데요 경기도가 학교급식 납품업체를 단속한 결과, 불량 식재료를 사용하고 위생도 엉망인 곳이 상당수였습니다 보도에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급식에 공급될 김치를 생산하는 공장입니다 벽에는 곰팡이가 끼어있고 바닥에는 오물이 흘러 위생상태가 몹시 나쁩니다 배추 절인 물은 몇 번을 사용했는지 불결하기 짝이 없고 망으로 떠보자 벌레까지 나옵니다 [단속반] "절인 물의 상태가 이런데…" [업체 관계자] "보통 이 정도면 버려요 " [단속반] "그런데 왜 안 버리셨어요?" 냉동오징어가 야외 주차장에 잔뜩 쌓여있습니다 해동하려고 내놓은 건데 몇 마리는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포장지에는 날파리가 끼는 등 위생과는 거리가 멉니다 [단속반]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도 있고 날파리들이 잔뜩 모여있고…" 유통기한이 6개월이나 지난 고춧가루를 보관하는가 하면, 생산자나 유통기한 등 아무런 표시가 없는 식재료도 있었습니다 한 업체는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가족 명의로 7개나 되는 유령법인을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가 학교급식 납품업체 220곳을 단속한 결과, 31곳이 각종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병우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앞으로 이런 범죄행위 특히나 학생들에게 미치는 굉장히 건강에 좋지 않게 미치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좀 더 발벗고 나서야 되겠다 " 경기도는 적발된 업체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시·군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