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관광업 회복되고 있지만…한인 상권 회복까진 아직 [글로벌 NOW] / YTN korean
관광 대국 크로아티아도 여행자가 늘면서 관광 산업이 되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전 세계에서 일상회복이 이뤄지면서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으로 크로아티아를 찾는 관광객도 더 늘어날 전망인데요 대부분 관광업에 종사하는 한인 사회 상황은 어떤지, 김유광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거리가 인파로 활력이 넘칩니다 본격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시내는 점차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5% 이상을 차지하던 관광 산업이 예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나타샤 / 말레이시아 관광객 : 모든 것들이 좋았는데 특히 저에게는 공공 광장이 아주 좋았습니다 공공장소들을 연결하여 운행하는 교통수단인 트램이 아주 좋았습니다 ] 대부분 관광업에 종사하던 현지 우리 동포들의 상황은 어떨까? 코로나19 이전까지 한국인 관광객은 연간 40만 명 이상으로 호황이었지만, 팬데믹 이후 심각한 경제난을 겪으며 업계 동포들 상당수가 고국으로 귀국했습니다 현지에 남은 동포들도 관광객 감소로 경제 활동을 접어야 할지 한동안 고민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최근 회복 조짐이 보이고,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역대 최다 관광객이 몰릴 거란 예상이 나오면서 다시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이정숙 / 자그레브 한인 민박 운영 : (코로나 19로) 한인 상권이 많이 죽으면서 몇몇 분들은 또 한국으로 다시 귀국하시고 한동안 영업도 못 하고 어떻게 돌아갈지도 모르고 캄캄한 미래를 보는 것 같았는데 지금 상황은 다시 활기차게 시작점을 맞이한 거 같아요 ] [권연심 / 크로아티아 기념품 가게 직원 : 올해 초 들어서면서부터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보이고 기념품 가게에도 많이 찾아와주고 있어서 작년보다는 좀 더 나은 생활을 하고 있어요 ] 다만, 전체 관광 산업 회복세에 비해 한인 관광객 숫자는 아직 크게 늘지는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직항 노선이 끊긴 뒤 항공편이 회복되지 않아 여전히 항공권이 비싼 만큼, 한인 관광객이 예전 규모로 회복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주크로아티아 한국 대사관은 한인 관광객의 안전 여행과 현지 동포들의 경제 회복을 위해, 안전여행 안내책자 같은 여행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홍성욱 / 주크로아티아 한국 대사 : 관광객이 몰리는 그런 장소에서는 항상 주의를 기울이시는 게 좋겠습니다 저희 주크로아티아 대사관에서는 안전공지를 하고 있고 크로아티아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우리 대사관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체크하시고… ] 크로아티아 관광 산업이 되살아나고는 있지만 동포들로선 아직은 확실히 체감하긴 이른 상황 하지만, 끝이 안 보이던 팬데믹 상황이 상당히 풀린 만큼 머잖아 활력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 속에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YTN 월드 김유광입니다 #크로아티아 #관광 #유럽 ▶ 기사 원문 : ▣ YTN korean 유튜브 채널구독: ▶ 모바일 다시보기 : ▶ Facebook : ▶ Naver TV : [전세계 750만 코리안 네트워크 / YTN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