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900선 ‘흔들’…환율 1,200원대 ‘육박’ / KBS  2021.10.12.

코스피 2,900선 ‘흔들’…환율 1,200원대 ‘육박’ / KBS 2021.10.12.

코스피가 1% 넘게 빠지고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200원에 육박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는 등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일 연휴가 지났지만 불안한 금융시장 상황은 지난주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코스피는 1 35% 빠지며 2,900선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는 3% 넘게 떨어지면서 10개월 만에 7만 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주가 약세와 함께 원화 가치도 떨어졌고 달러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4원 20전 오르면서 1,200원 턱밑에서 마감됐습니다 국제 유가가 7년 만에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된 겁니다 원자재발 물가 상승이 소비를 위축시키고 경기를 둔화시킨다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환/NH 투자증권 연구원 : "지금 나오는 인플레이션이 경기가 좋은 게 아니라 오히려 기업들 입장에서는 제품은 덜 팔리는데 물건값만 올라가는, 자기들의 비용 부담만 커지는 이런 것들이 지속되지 않겠느냐 이런 걱정들을 안고 있는 거죠 "] 이런 우려 속에 달러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당초 예상보다도 미국의 통화 긴축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요 따라서 미국의 통화인 달러화가 전반적인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물가상승과 긴축에 대한 경계 속에 중국과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약세로 마감됐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 조은경 조용호/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현석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환율 #코스피 #금융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