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관련해서도 재조사 받는다 / KBS뉴스(News) 충북 / KBS청주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관련해서도 재조사 받는다 / KBS뉴스(News) 충북 / KBS청주

'2017년 재혼 이후 청주에서 꾸린 새 가정에 방해가 된다'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의 범행 동기로 경찰이 내린 결론입니다. 이제 경찰은 지난 3월 고 씨의 청주 집에서 숨진 의붓아들 사망 사건에 다시 주목하고 있습니다. 숨진 4살짜리 아이는 고 씨와 혈연관계가 없는 현 남편 A 씨의 아들, 제주의 할머니 집에서 지내다 사망 이틀 전 청주에 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함께 자던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다른 방에 있던 고 씨를 불렀고 신고도 직접 했다고 밝혔습니다.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에도 석 달째 결론을 못 내렸던 경찰은 조만간, 제주를 찾아 고 씨와 A 씨를 다시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달 초 부부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두 사람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통화 내역과 검색 기록 등을 분석 중입니다. 또 전날 아이에게 감기약을 먹였다는 진술을 토대로 최근 병원 처방 기록도 살피고 있습니다. 특별한 질환이 없던 4살 아이가 돌연 숨지면서 경찰은 사고나 과실, 타살 가능성을 모두 열어둔 상황. 고 씨의 충격적인 범행이 드러나면서 각종 의혹만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숨진 의붓아들 사건의 전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KBS청주 #KBS뉴스충북 #청주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