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지상주의·복종문화' 학생 선수들은 여전히 폭력에 노출 [MBN 종합뉴스]](https://poortechguy.com/image/A15byl63PiA.webp)
'성적지상주의·복종문화' 학생 선수들은 여전히 폭력에 노출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이번 배구 학폭 문제는 과거 학창 시절에 일어난 일이죠 그렇다면 지금 학교 운동선수들의 상황은 어떨까요?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폭력 위험에 노출된 건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왜 그런지 전남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운동부 폭력이 뿌리뽑히지 못하는 이유 바로 성적 지상주의와 상명하복식 복종, 위계질서가 지금도 강조되기 때문입니다 또 가해자의 실력이 좋으면 잘못이 용서된다는 인식이 지도자부터 선수들까지 깔렸습니다 ▶ 인터뷰 : A씨 / 학생 운동선수 어머니 - "(아들이 맞은 걸 알고) 학폭위까지 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교장이 저한테 뭐라고 했느냐면 좋은 학교에 갔으니 어머니가 참으래요 " 스포츠에서는 실력 있는 선수의 영향력이 크고 발언권이 셀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실력이 곧 권력이란 얘기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 인터뷰 : 고 최숙현 전 동료(증언 일부) - "장윤정이 신격화돼 있다고 느껴왔어요 장윤정이 (최)숙현이를 밉게 봤는지 갈구기 시작했고… 뒤에서 받쳐주는 거 믿고 더 그러는 거 같고 "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와 관계기관은 엘리트 위주 교육을 지양하고 모두가 즐기는 생활체육으로 방향을 전환하겠다고 이미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당장 성적을 내야 살아남는 구조 속에서는 비현실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B씨 / 전 운동부 지도자 - "운동이라고 하는 건 시간투자인데, (생활체육처럼) 즐기는 것과 자기가 정말 공부하듯 하는 운동(엘리트 체육)은 다르죠 " 스포츠 폭력을 개인의 일탈 문제로 치부하고 꼬리자르기식 처벌을 반복하는 대신 현장 상황을 반영한 섬세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종합뉴스 #MBN종합뉴스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