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통계보다 2배 많다" 3.1운동 재정립ㅣMBC충북NEWS

"일제 통계보다 2배 많다" 3.1운동 재정립ㅣMBC충북NEWS

[앵커] 3 1운동 100주년을 맞아 충북에서도 다양한 기념사업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념사업을 추진할 범도민위원회가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했습니다 충북의 3 1운동은 3월 19일 괴산 만세운동을 사실상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는 데요, 그런데, 국사편찬위원회가 최근 3년간 조사해 오는 20일 발표할 3 1운동 데이터베이스에 횟수가 전국적으로 배 이상 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북 독립운동사 연구도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습니다 신병관기자입니다 [기자] 3 1운동 바로 다음 날, 청주 우시장에서 한봉수 의병장이 독립선언서를 배포하고 주변 사람들과 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독립운동사에 나오는 내용이지만, 헌병대 출동 기록이 없어 구체적인 입증이 쉽지 않았습니다 3월 10일 청주농고생 시위 시도도 시도만이 아닌 실제 만세운동으로 이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습니다 [정지성 /충북 3 1운동 100주년 범도민위원회 집 행위원장] 충북 3 1운동 100주년 범도민위원회 집행위원장 3 1운동의 구체적인 과정이었고 또 구체적으로 만세를 불렀기 때문에 단 몇 사람이 불렀어도 인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국내외 3 1운동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충북의 시위 횟수는 81건에 달했습니다 3월 19일 괴산을 시작으로 그동안 4,50건 정도로 알려졌던 시위 횟수를 크게 웃돌고 일제 통계 37건보다는 배 이상 많습니다 일제 보고서와 판결문은 물론 선교사 자료, 주민 증언 등을 폭넓게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기관의 조사인 만큼 오는 20일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면 충북 독립운동사 연구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학계도 보고 있습니다 [박걸순 /충북대 사학과 교수 ] 증언까지도 포함한 그런 것이 되기 때문에 과연 3 1운동 통계를 어디까지 이야기할 거냐에 대한 그러한 논의가 한 번 크게 일어날 것으로 생각 이 됩니다 충북 3 1운동 백주년 기념사업 추진 범도민위원회도 올해 주요 사업으로 충북 독립운동사 연구를 꼽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위횟수와 참여 인원 등 기초적 숫자조차 명확하지 않았던 충북의 3 1 독립운동, 백주년을 맞아 다시 조명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 (영상 이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