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제라늄 가지치기ㅣPruning Pelargonium_Beginner

*제라늄(페라고늄)의 일반적 특성 ​ 제가 주로 키우고 있는 페라고늄 중에서도 조날 제라늄을 대상으로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라늄은 품종 특성에 따라 크게 자라는 것(일반 조날), 마디가 짧고 상대적으로 작게 자라는 것(드워프), 잎도 작고 매우 작게 자라는 것 (미니어처)로 나눌 수 있어요 그리고 같은 조날이라도 위로만 쑥쑥 크는 것들도 있고 곁가지를 잘 내어 놓는 것도 있어요 그리고 줄기는 처음 모종일 때는 연한 초록색을 띄지만 보통은 여름을 나면서 나무처럼 단단해져서 목질화가 됩니다 노지에서 키워도 빨리 목질화 되는 경향이 있고요 실내에서 키우는 제라늄은 온도가 맞으면 연중 꽃도 피우고 잘 자라지만, 여름은 휴면기라고 할 수 있어요 큰 잎들을 떨구고 꽃도 부실하게 피우면서 혹독한 여름을 대비합니다 이 때 비료나 물을 많이 주거나 줄기를 자르면 물러서 죽게될 수도 있어요 *제라늄 가지 치기 왜 하는 거죠? ​ 키우던 제라늄이 목질화 되면 아무래도 활력이 떨어져서 줄기만 덩그러니 남고 잎도 덜 내놓고, 꽃도 덜 예쁘게 피우는 등의 문제가 생깁니다 (일명 뼈라늄이라고 하는 상태가 되었을 경우)이럴 때 가지치기를 통해 새로운 가지를 내놓도록 유도하고 자른 가지를 삽목하여 새로운 개체를 키우게 됩니다 또한 너무 줄기와 잎이 너무 많이 우거진 경우 적절한 가지치기를 통해 골고루 햇빛도 받고 통풍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확보할 수 있어요 또 다른 이유는 예쁜 수형 만들기라고 하시는데, 전체적인 제라늄의 모습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가지치기를 하면 자른 부분 아래에서 새로운 줄기와 잎을 내어 놓습니다 반복하면 풍성한 모습을 만들 수 있어요 *제라늄 가지 치기의 시기 제라늄 삽목과 마찬가지로 제라늄의 가지치기 시기는 여름을 제외한 가을부터 봄까지입니다 최근에는 이른 봄부터 매우 더워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3월 전에 가지치기를 마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 의견으로는가지치기한 상처가 없을 수록 여름을 나는 것에 더 유리하고, 지나친 가지치기를 한 경우 상처가 잘 아물지 못하면 여름을 못 나고 무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제라늄 가지치기의 주의점 가을부터 봄까지 가지치기를 한 경우 대부분의 경우 문제 없이 새 순을 내 놓았습니다만, 처음부터 건강하지 못한 개체를 가지치기 한 경우 살아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제라늄은 고온과 과습에 매우 약합니다 여름철에도 가지치기를 했을 때 문제없이 살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확률적으로 다른 계절보다 죽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원래부터 약한 팬시리프 제라늄은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제라늄은 잎 하나도 없이 줄기만 남겨도 새 순이 잘 돋습니다만 모든 경우에 적용시킬 수는 없어요 개인의 환경과 식물 상태에 따른 판단에 따라 신중히 하시길 권합니다 *제라늄 가지 치기 후의 관리 가지치기를 한 후에는 한동안 물을 주지 않고 상처난 부위를 말립니다 상처가 아물었다면 그 후에는 다시 흙이 다 마른 후에 물을 주는 방식으로 물주기를 하시면 됩니다 물을 줄 때는 되도록 상처난 줄기에 닿지 않기를 권합니다 분갈이도 바로해주지 않기를 권합니다 가지치기 자체가 식물에게 큰 스트레스이고 분갈이도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입니다 이상 긴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작년 봄철에 너무나 웃자란 것 같아서 클로에를 가지치기 했었죠 이미 다소 더운 날씨였고 역대 최악의 폭염이라고 했지만 모체는 죽지 않고 여름을 났습니다 하지만 삽목한 것은 8개 중에 한 개만 살아남았어요 그러니 제라늄 가지치기에는 정답은 없습니다 제라늄 가지 치기에는 어느 정도 위험 부담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가지 치기를 하는 이유는 가지 치기를 하고난 가지를 삽목해서 다시 새로운 개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혹시나 모체가 죽더라도 다시 키울 수가 있으니까요 즐거운 가드닝 하시길 바랍니다 ^^ 구독 좋아요 Push!!^^*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