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5. 28. [뉴스G] 동물학자 제인구달의 희망, 뿌리와 새싹

2021. 05. 28. [뉴스G] 동물학자 제인구달의 희망, 뿌리와 새싹

[EBS 저녁뉴스] 오늘 뉴스G, 어떤 소식입니까 길금희 기자 세계적인 영장류 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가 종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템플턴상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여든을 훌쩍 넘긴 제인 구달 박사가 30년간 열정을 쏟은 중요한 프로젝트가 있는데요, 뉴스G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여러분은 제가 제인구달이라는 것을 아실 겁니다 그리고 ‘뿌리와 새싹'에 대해서도 들어 보셨을 겁니다 “ “누구나 모임을 만들수 있습니다 비용도 들지 않습니다”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인 제인구달 박사가 1991년부터 이끌어 온 ‘뿌리와 새싹’ 전 세계 어디서나 누구든지 인간, 환경, 동물을 돕는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만들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남기지 않거나,수도꼭지를 잘 잠그자는 사소한 프로젝트라도 상관없죠 일상 속 작은 변화가 모여 큰 변화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습니다 형제로 구성된 모임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당나귀 배설물을 모아서 정원용 비료로 팔았죠 " 2명 만 모여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뿌리와 새싹'의 아이디어는 30년 전 제인구달박사가 탄자니아에서 만난 12명의 고등학생들에게서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들에겐 각자 다른 관심사가 있었죠 어떤 학생은 산호초를 파괴하는 다이너마이트 낚시를 걱정했고, 어떤 학생은 시장에서 팔리는 동물들의 처우를 고민했죠 또 국립공원의 밀렵과 집 없는 아이들에 대한 사회의 무관심을 걱정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야기했죠 학교로 돌아가서 같은 기분을 느끼는 친구를 모아 할 수 있는 일을 의논해 보면어떨까?” 탄자니아에서 만난 12명의 고등학생들에서 120여개국, 수십만개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로 뻗어나간 뿌리와 새싹 “여러분의 하루하루가 변화를 만든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일년에 300일 이상을 전 세계를 누비며 '뿌리와 새싹' 모임을 만드는 각국 청소년들을 만난다는 제인구달 박사 이들에게서 제인구달 박사는 그의 오랜 화두 '희망'을 발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