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 없어서 못 지어요" 아산 수소충전소 추가 건립 난항
지난 2020년 11월 문을 연 아산 초사동 수소충전소입니다. 승용차는 물론 버스 등 하루 500kg까지 충전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이를 시작으로 수소 버스 공급을 확대한 아산시는 현재까지 14대를 보급했고, 일반 수소차도 284대까지 늘어났습니다. 수소충전소도 초사동과 인주면 2곳으로 늘었지만, 수소차량 활성화와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추가적인 충전소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 수소차량 운전자 "충전소가 더 생기면 좋죠.. 아무래도 여기만 있어서... 다른 지역은 조금 머니까..." 이에 아산시는 선제적으로 지난 2021년부터 수소충전소 추가 구축을 위해 검토에 나섰고, 지난해에는 정부의 수소충전소 공모에 선정돼, 건립비 6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수소 충전소 건립지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추가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는 당초 배방과 탕정 인근에 충전소를 건립하려 했지만 비싼 땅값에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어 대안으로 산업단지 내 부지를 매입해 건립하는 방향도 검토했지만, 기피시설이라는 인식에 미분양을 우려한 분양사의 거절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시는 한정적인 예산과, 기피시설이라는 인식에 주민 설득까지 필요해 후보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소차량 활성화와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최대한 빨리 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산 전 지역에서 10분 안에 수소충전소로 갈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아산시. 충전소 건립비까지 확보해 놓고도,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건립을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B tv 뉴스 김장섭입니다. #아산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