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위험’ 봄에 최고…예방법은?
앵커 멘트 오늘(16일)은 비 예보가 있긴하지만 날이 따뜻해지면서 맛있는 음식도 준비해 봄 나들이 떠나는 분들 많은데요 그런데 한낮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음식물이 상하기 쉽습니다 식중독 예방법 범기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아침저녁으론 아직 선선한 봄철에는 나들이 준비를 하면서도 식중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인자(주부) : "요새는 신경을 덜 쓰게 돼요 날씨가 선선하기 때문에 금방 쉬지도 않고요 " 하지만 전체 식중독 환자의 32%는 4월부터 6월 사이에 발생합니다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데다 나들이 음식을 차 안에 보관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차량을 햇볕 아래 세워 놓자 1시간 만에 내부 온도가 54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기온이 36도만 되도 2시간 후엔 식중독균이 20배, 3시간 후에는 140배까지 불어납니다 인터뷰 황진희(식약처 식중독 예방과 연구관) : "황색포도상구균의 경우 10만 마리 정도가 되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정도의 독소를 생성하여 식중독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야외에서 2시간 이상 음식을 방치하면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 따라서 김밥과 샌드위치 등은 구입한 뒤 2시간 안에 먹어야 안전합니다 음식물은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도 이하로 보관하고, 온도가 높은 트렁크나 외부에 방치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봄철엔 독초를 나물로 알고 먹었다가 식중독에 걸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가급적 나물 채취를 자제하고 만일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먹고 남은 독초를 함께 병원에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