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생들의 '아름다운 달리기'…넘어진 친구 먼저
초등생들의 '아름다운 달리기'…넘어진 친구 먼저 [앵커] 어린이날을 기념해 열린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달리기 중에 넘어진 학생을 일으켜 세워 먼저 결승점을 통과하도록 한 건데요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부산의 초등학교 운동장 6학년 학생 5명이 출발 신호에 맞춰 있는 힘을 다해 내달리고, 코너를 돌다 한명이 넘어집니다 그러자 1위로 가던 학생이 달리기를 멈추고 넘어진 학생에게 돌아갑니다 1위를 달리던 학생은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난 직후 15m가량 앞서가고 있어 그대로 달리면 1위는 떼놓은 당상이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등수보다 넘어진 친구가 더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감동의 장면은 그다음에도 계속됐습니다 넘어진 친구를 부축해 함께 달리고, 1위로 달렸던 학생이 넘어진 친구의 등을 떠밀어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하도록 한 겁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학부모 경기 도우미에게서 감탄과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달리기 주자 5명 학생 모두에게 1등 도장을 찍어줬습니다 이 광경은 행사를 지켜본 학교 방송부 학생들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