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휴일 전국 비...비 내리며 더위 주춤 / YTN

[앵커] 휴일인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내리며 더위는 주춤한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어디에 비가 오고 있나요? [캐스터] 현재 서해 상에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시간 당 5밀리미터 안팎으로 촉촉한 봄비 수준인데요 하지만 현재 제주시에는 시간당 15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는 내일까지 이어질텐데요 그제부터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제주 산간은 오늘 최고 5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요 전남과 경남에도 20~50mm, 서울 등 중부와 경북, 전북, 울릉도, 독도, 서해 5도는 5~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오늘 오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은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제주공항은 오늘까지 강풍 경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항공기 이용하는 분들은 운항 여부 확인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살펴봅니다 일단 내일 오전 9시 정도까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출근길은 우산이 필요한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 정오 무렵에는 비구름이 대부분 물러가면서 다시 구름 한점 없이 맑은 하늘을 되찾겠고요 비가 먼지도 씻어주면서 공기도 오늘처럼 깨끗할 전망입니다 [앵커] 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주춤한다고요? [캐스터] 어제 비가 내린 충청과 남부 지방만 더위가 주춤하고 비가 내리지 않은 수도권과 강원도는 낮 더위가 여전했는데요 오늘은 더위가 쉬어갑니다 오늘은 낮 동안 반소매 옷차림 보다는 얇은 겉옷 챙겨 입으시는 게 좋겠는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 24도로 어제보다 2도가량 낮겠고요 춘천과 대전도 24도, 광주 25도, 대구 23도로 예상됩니다 [앵커] 지난 주는 한여름처럼 더웠는데, 비가 내리고 나면 좀 괜찮아질까요? [캐스터] 일단 월요일인 내일은 서울 낮 기온 20도로 오늘보다 4도가량 낮아져서 낮에도 선선함이 감돌겠습니다 하지만 화요일부터 다시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겠는데요 기온이 점점 올라 주 후반에는 서울 기온이 30도, 대구의 경우 33도까지 올라 광주에 이어 대구도 올해 첫 폭염 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 오전에 비가 그치고 나면 당분간 비 소식이 없는데요 비가 내리지 않으면 예년보다 계속 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바로 6월, 여름으로 넘어간다고 봐야 합니다 [앵커] 때 이른 더위에 올여름 더위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는데,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올해 여름도 30년 평균값인 예년 여름보다는 더울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해 사상 최악의 폭염과 열대야를 몰고 왔던 중국 내부의 열적 고기압이 일찍 발달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엘니뇨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도 변수로 작용합니다 기상청과 기상 전문가들 모두 온난화의 영향으로 한반도 여름이 점점 더 더워질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해 폭염의 원인 가운데 하나였던 티베트 고기압이 지난해보다는 약해 최악의 상황이 재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