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뉴스]'원전 백지화' 문제 영덕군수 선거 쟁점-한기민

[포항MBC뉴스]'원전 백지화' 문제 영덕군수 선거 쟁점-한기민

◀ANC▶ 영덕군수 선거전에서는 원전 건설 백지화에 따른 피해 보상과 대안사업이 최대 쟁점입니다 특히 원전 특별지원금 반납 문제와 관련해 후보들간의 책임 공방이 뜨겁습니다 한기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신규 원전 건설이 백지화되면서 영덕은 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원전 예정지 주민들은 7년 간 재산권 피해를 입어왔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영덕군이 정부로부터 받았던 380억 원의 원전 특별지원금도 반납해야 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무엇보다 보상 차원의 대안사업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장성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특별지원금 반납 위기는 영덕군의 무능에서 비롯됐다며 집권 여당의 힘으로 원전 부지에 원전 해체 기술 연구소 등 에너지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장성욱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것을 위해서 제가 집권 여당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대통령을 만나면 이 문제부터 제일 먼저 거론할 것이며 청와대의 인맥, 행정 경험을 살려서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해내겠습니다 " 이희진 자유한국당 후보는 원전 백지화 피해에 대한 책임은 현 정부에 있다고 전제하고, 최근 영덕군이 정부에 건의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등 대안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이희진 후보/ 자유한국당 "산자부에 2조 원 규모의 신재생 융복합단지 건설에 대해서 건의한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당선되면 정부를 설득해서 신재생 융복합단지가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박병일 무소속 후보도 특별 지원금 반납에 대한 영덕군의 책임을 지적하고, 반납하는 대신 추가 보상을 받아내 관광사업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박병일 후보/ 무소속 "280억 원을 썼어야 좋았을 시기에 기회를 놓쳐서 못 쓴 부분인데, 저는 드리겠습니다 드리는 대신 그 이상의 우리 지역에서 보상받을 부분을 추가해서 받아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군수가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원전 백지화 피해에 대한 책임 소재와 보상 문제, 대안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유권자들이 어느 후보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기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