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현역 물갈이 설에 계파 갈등 조짐 / 안동MBC

한국당 현역 물갈이 설에 계파 갈등 조짐 / 안동MBC

2019/06/09 14:49:13 작성자 : 조재한 ◀ANC▶ 자유한국당의 고질병 '계파 갈등'이 사라져가나 싶더니 다시 불거질 조짐입니다 총선 공천 규정을 만드는 책임자가 내년 총선에서 현역 물갈이를 언급하자 친박계는 자신들을 겨냥한 것 아니냐며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자유한국당 신정치특별위원회 신상진 위원장이 현역 물갈이 폭이 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정치특별위원회는 공천 규정과 당 혁신 방안을 만들고 있어 파장이 큽니다 [C G]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의 뿌리는 공천 후유증이 많았던 2016년 총선이라며 현역 의원들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겁니다 [C G] 지난 총선 당시 '진박 감별사'까지 등장하며 친박, 진박 논란이 극에 달했던 만큼 이번 발언이 친박계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구·경북은 유독 지지세가 커 황교안 대표가 자기 사람 심기에 유리하다는 점도 지역 의원 물갈이설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다만 황 대표가 친박계 지지를 받아 대표가 된만큼 과거처럼 노골적인 계파 학살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INT▶최진녕/정치평론가 "지난 TK 지역 같은 경우에는 친박 공천이란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게 사실이죠 친박 공천이란 비판은 받았지만, 의정활동을 제대로 했다고 하면 그런 경쟁력을 서로 겨루는 공정한 경쟁이 만들어지면 특정 계파를 향한 학살공천이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 한국당은 조만간, 대구 북구을과 동구갑, 중남구 등 대구 3곳의 당협위원장을 임명할 예정입니다 공천과 직결되는 당협위원장에 누구를 앉히느냐에 따라 계파 갈등이 수그러들지 다시 불거질지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