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이슈] 하필 오늘 같은 날...근데 사생활 존중 좀? / KBS 2023.03.01.

"가지 않겠습니다 사지 않겠습니다 " 한번쯤 들어보신 문구일 겁니다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과거에도 역사 문제 등으로 불매 운동이 전개된 적은 있지만, 이내 동력을 상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2019년의 불매 운동은 달랐습니다 불매 운동 열기가 사그러들지 않아 1년 만에 일본 맥주는 80% 넘게, 승용차는 50% 넘게 수입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에도 불매 운동은 지속돼 일본 화장품과 자동차, 의류 브랜드 등이 줄줄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열기도 이제는 옛말인가 봅니다 3 1절을 앞두고 씁쓸한 기사가 하나 나왔습니다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닷새간 일본행 여객기가 만석이라는 소식입니다 2030 청년들의 반일 감정도 그만큼 옅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일본과는 가까운 이웃인 만큼 언제까지고 빗장을 걸어잠그고 있을 수 만은 없겠죠? 하지만, 아직도 강제 동원 역사를 부정하는 등 제대로 된 과거사 사과와 반성이 없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최근의 흐름은 씁쓸한 뒷맛을 남기기도 합니다 3 1절을 맞아 '한눈에 이슈'를 통해 일본 불매 운동의 경과를 다시 한번 살펴봤습니다 00:00 [오늘 이슈] “노 재팬은 옛날 얘기”…역사는 역사, 여행은 여행? / 장영준 기자 / 2023년 2월 27일 01:32 [ET] “안 사요” 일본 불매운동 2년…스가 다음은 누구? / 2021년 9월 8일 07:33 “‘신규 예약’ 반토막”…일본 여행 ‘찬바람’ / 공민경 기자 / 2019년 7월 21일 09:40 뿔난 시민들 “일본 제품 안 산다!”…불매 운동 신중론도 / 민정희 기자 / 2019년 7월 4일 #일본 #일본여행 #불매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