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패닉'…일본 마이너스금리 '실패론' 확산

글로벌 증시 '패닉'…일본 마이너스금리 '실패론' 확산

글로벌 증시 '패닉'…일본 마이너스금리 '실패론' 확산 [연합뉴스20] [앵커] 국내 증시 뿐 아니라 일본과 홍콩 등 주요국 증시가 패닉에 빠졌습니다 세계 경기 전반이 나쁘지만 특히 일본이 경기부양을 한다며 추진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시장에 혼란을 부추겼다는 분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도쿄증시가 1년 3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하루만에 닛케이 평균주가가 4 84%, 또다른 주요 지표인 토픽스 지수는 5 43%나 급락했습니다 금융과 증권, 해운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는데, 특히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금융사의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란 전망에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와 최대 증권사 노무라홀딩스 등 주요 금융주는 무한 양적완화를 추진해온 아베 정권 집권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습니다 홍콩 증시도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홍콩 항셍지수가 1 22%, 홍콩에 상장된 40개 중국 기업으로 구성된 홍콩 H지수가 2% 가까이 밀렸는데, 특히 H지수는 장중 7천500선을 내주며 7년만에 최저치까지 밀렸습니다 아시아 증시가 동반 부진에 빠진 이유로는 일본이 야심차게 추진한 '마이너스 금리'가 꼽힙니다 투자심리를 살리기는 커녕, 위기 상황을 공개시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정철진 / 경제평론가] "그만큼 경기가 안좋나? 그만큼 돈 굴릴 곳이 없나보다 이렇게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겁니다 경기부양을 하려고 도입했던 마이너스 금리정책이 오히려 경기를 끌어내리고 있어…" 이제 세계 금융시장의 관심은 춘제 연휴 뒤 오는 15일 문을 여는 중국 증시에 집중돼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아 투자자들의 쏠림현상이 심한 중국증시의 변동폭에 따라 세계 증시가 한 번 더 요동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