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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물선, 남중국해서 해적에 피습…2명 부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국 화물선, 남중국해서 해적에 피습…2명 부상 [앵커] 오늘(22일) 새벽 싱가포르 인근 남중국해를 지나던 우리나라 국적 화물선이 해적 공격을 받았습니다 해적이 선원들을 총기 등으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는데, 이 과정에서 선원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국적 4만4,000톤급 화물선 씨케이블루벨호가 해적의 공격을 받은 곳은 싱가포르 인근 남중국해 해상 브라질에서 옥수수를 싣고 인천으로 돌아오던 중이었습니다 당시 우리 화물선에 타고 있던 선원은 한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18명 등 모두 22명 총기와 흉기를 든 7명의 해적이 선원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한국인 선장 등 2명이 다쳤지만, 타박상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적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대피선실이 마련돼 있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시야가 어두운 새벽 시간대여서 쾌속정을 타고 접근한 해적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양수산부는 전했습니다 해적들은 미화 1만3,300달러, 우리 돈으로 1,500여만원과 선원들의 휴대전화, 옷, 신발 등 소지품을 빼앗아 30분 만에 도망쳤습니다 이번에 화물선이 공격을 받은 남중국해 해상은 해적이 자주 출몰하는 말라카해협과 가까운 지역으로, 세계 해상 운송량의 30%가 이 해상을 통과할 만큼 중요한 수송로로 꼽힙니다 우리나라 경우 원유 수입량의 90%, 수출입 물동량의 30% 이상이 말라카해협을 통해 운송되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남중국해도 거칩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일어난 해적 사건은 201건 그중 85건이 이곳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피해 화물선은 현재 정상 항해를 하며 돌아오고 있다"면서 "사건 발생 해역 인근을 지나는 우리나라 선박에 해적 활동에 대한 경계 강화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