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홈구장 다시 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 추진 / KBS  2025.01.30.

광주FC 홈구장 다시 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 추진 / KBS 2025.01.30.

[앵커] 프로축구 광주FC가 사용 중인 전용구장은 국제규격에 맞지 않고, 시설도 열악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결국 홈구장이 월드컵경기장으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FC 구단 사상 처음으로 진출한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대회 하지만 홈구장이 아닌 바로 옆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렀습니다 홈구장으로 쓰는 축구전용구장의 유료 관중석이 만 개가 되지 않고 골대 사이 거리도 105미터가 안 돼 국제 규격을 충족하지 못한 탓입니다 프로축구연맹 방침에 따라 2027년부터는 K리그1 경기도 이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결국 다음 달 15일 K리그 홈 개막전과 18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경기를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용구장의 잔디 질도 계속해서 지적이 나왔는데, 지난해 잔디 개선 작업을 마친 월드컵경기장으로 홈구장 자체를 바꾸기로 한 겁니다 [김대원/광주FC 기획총괄부장 : "각종 시설과 공유재산 사용 문제, 공공요금이랄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기관 간에 협의가 필요합니다 그 협의를 마치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입니다 "] 광주FC는 월드컵경기장이 종합운동장인 탓에 관람석과 축구장이 멀다는 이유 등으로 지금의 축구전용구장을 조성해 2020년 7월부터 사용했습니다 이곳 축구전용구장은 기존 보조운동장의 육상 트랙에 가변 관람석을 설치해 사용해 왔는데요 홈구장 변경을 확정하면 4년 반 만에 다시 바뀌는 셈입니다 축구전용구장은 가변 관람석 안전사고 우려나 편의시설 부족 문제가 계속 제기됐습니다 또, 전국체전이나 세계육상대회 같은 행사를 유치하려면 보조운동장이 필요해 관람석을 철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전용구장 시설 활용 방안까지 검토해 광주FC 홈구장 변경 여부를 다음 달 안에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