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경남 뉴스데스크 2015 05 28 조선업 구조조정 본격화?
MBC경남 뉴스데스크 2015 05 28 경남지역의 핵심 산업 가운데 하나인 조선업의 위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채권단의 관리를 받는 조선소들은 위탁경영이나 인수합병이 거론되고 있고 이른바 빅 3로 불리는 대형 조선소들까지 몸집 줄이기에 나서는 등 조선산업 전반에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문철진 기자! 성동조선과 STX조선 등 경남지역 대표 조선소들은 벌써 수년째 자율협약을 통해 채권단의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그나마 수주한 선박이 있어서 회생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문제는 자금입니다 배를 만들 돈이 있어야 하는데 지원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경기 침체와 공급 과잉 등으로 세계 조선 경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채권단이 자금 추가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채권단 일각에서는 해외 매각이나 위탁경영 같은 방식의 적극적인 구조조정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성동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한진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이 성동조선을 위탁경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업체 관계자 "수출입은행에서 (위탁경영에 대한) 제안이 들어와서 저희가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이른바 빅 3로 불리는 대형 조선소들의 위기감도 상당합니다 계속되는 실적 부진에 현대중공업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최근 단행했고 대우조선해양은 실적이 부진한 자회사를 정리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영훈/경남대 조선해양IT공학과 교수 "조선 쪽의 연구개발이 상대적으로 해양플랜트에 비해서 적었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을 조금 더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나 " 최근 들어 친환경 선박 수요가 높아지는 등 국내 조선업계에 유리한 국면이 조성되고 있기는 하지만 경기가 되살아날 때까지 버티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조선업 전반으로 구조조정이 확산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문철진 더 많은 내용은 MBC경남 홈페이지를 이용해주세요^^ MBC경남 : 트위터 :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