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일(27일) 국내 구제역 종식 선언 / YTN 사이언스
[앵커] 정부가 이르면 내일(27일), 구제역 종식을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구제역이 발생했던 충남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해 문제가 없으면 내일부터 가축의 전국 이동제한이 풀리게 됩니다 이상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남에서 지난 4일 구제역이 발생한 돼지 사육 농가입니다 이 농가는 지난달부터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돼지가 나올 때마다 부분 매몰 처분을 해왔습니다 마지막 매몰 처분 이후 3주가 지나면서 구제역 종식 선언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 농가를 포함해 반경 3km 내 축산 농가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해 구제역 바이러스가 있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검사 결과 이상이 없으면 가축 이동제한 조치는 논산을 마지막으로 모두 풀리게 됩니다 충남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70일만입니다 [김경주 / 충남 논산시청 가축방역팀장 : (이동제한 조치가 풀리더라도) 축산 농가에 대한 소독을 지속해서 강화토록 하고 인원들을 동원해 예찰을 꾸준히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지난 1월 전북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공주와 홍성, 천안 등 충남 19개 농가로 번졌습니다 충남에서만 돼지 2만 2천여 마리가 매몰 처분됐고 보상금은 41억여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구제역이 반복되면서 충청남도는 돼지 사육 환경을 개선하고 가축 전염병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신용욱 / 충청남도 가축방역팀장 : 구제역 지도 및 축산 농가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현재 세우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5월 말이나 6월에 나올 (예정입니다 )] 구제역 종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돼지 사육 농민들은 한시름 놓게 됐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바이러스 활동이 또다시 왕성해질 가능성도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YTN 이상곤[sklee1@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