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29 [원주MBC] 민족대명절 추석 표정, "한가위만 같아라"](https://poortechguy.com/image/B2IUna1SCH0.webp)
2023. 9. 29 [원주MBC] 민족대명절 추석 표정, "한가위만 같아라"
[MBC 뉴스데스크 원주] #추석 #한가위 #보름달 #백일홍 #백일홍축제 ■ ◀ 앵 커 ▶ 오늘은 민족의 대명절 추석입니다 구름 사이로 한가위 보름달을 보는 데 큰 어려움이 없겠는데요 추석을 맞아 온 가족,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한 시민들의 하루를 황구선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빨강과 주황, 노랑까지 색색의 꽃으로 수 놓아진 평창강 둔치 삼삼오오 찾은 시민들은 한껏 멋을 내고 사진을 찍기도 하고, 활짝 핀 꽃밭을 함께 누벼도 봅니다 코로나 기간동안 이렇다 할 바깥 구경도, 대규모 축제도 구경하기 힘들었던 아이들은 꽃을 찾은 벌들의 모습이 신기하기만 해 한 장이라도 더 찍으려 애를 써 봅니다 ◀INT▶ 최원준 최이든 최하랑 "백일홍이라는 꽃을 이름만 들었지 처음 실물을 보는 거라서 보니까 꽃이 예쁘고, 생각보다 되게 많이 피어있고 다양해서 좋은 것 같아요" 주민 2천명이 지난 6월 심은 백일홍 천만송이가 2km 산책길을 따라 펼쳐져 있습니다 평소같으면 연인이나 친구끼리, 소규모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겠지만 민족의 대명절 추석인 만큼 각지에서 모인 대가족들이 다함께 꽃동산에서의 추억을 담아갑니다 ◀INT▶ 지수환 "기분 좋죠 풍요로운 대 가을에 가족이 모이니 아주 좋습니다 부모로서는 더 좋은 일이 없죠 아주 반갑고 기쁜 일이죠" 자작나무 5만여 그루가 심겨진 등산로에도 어린아이 손을 잡은 가족들의 산책이 잇따랐습니다 오랜만에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난 아이들은 나무와 다람쥐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숲속을 함께 거닐며 시민들은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INT▶ 이정희 이석진 "처음에 아침에 안개가 많이 끼었잖아요 근데 이렇게 싹 구름이 걷히니까 오늘 저녁에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해요" 먼저 떠나간 사랑하는 이들을 기억하기 위한 추모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사진 속 웃고있는 모습을 그리워하며 눈물짓기도 하고, 온 가족의 소망이 성취되게 도와달라고 바라보기도 합니다 이곳 원주 추모공원은 연휴 둘째날인 오늘까지 만 명 넘는 추모객이 찾으면서, 작년 추석연휴 나흘동안의 방문객 수를 벌써 뛰어 넘었습니다 ◀INT▶ 송해영 허태성 "바라는 모든 일들이 소원성취되게 해 주십시오 하고 다 빌었어요 무탈하게 하는 사업이라든가 건강이라든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추석 당일인 오늘은 강원도 전역에서 보름달을 보는데 큰 어려움은 없겠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라던 옛말처럼 가족,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시민들의 한가위 표정은 보름달처럼 빛났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