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정오 데드라인'…여야 막판 담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예산안 '정오 데드라인'…여야 막판 담판 [앵커] 여야 지도부가 내년도 예산안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정오까지는 여야 합의가 나와야 내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는데요. 자세한 상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여야 지도부가 오늘 마지막 담판 협상을 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정오를 데드라인 삼아 회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어제 밤늦게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었습니다. 쟁점은 내년도 세수 4조원 부족분에 대한 대책, 예산안과 선거제 개편의 연계 처리 여부입니다.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는 금요일인 내일인데요. 내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려면 오늘 정오까지는 여야 원내대표 합의가 이뤄져야 합니다. 이 시간을 넘기면 정기국회 내 예산안 처리가 사실상 어려워지므로 조속히 타결하자는 것이 정부와 여당의 입장입니다. [앵커] 그런데 야3당이 선거제 개편을 예산안과 연계하려고 하자, 민주당이 한국당과 예산안 처리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예산안과 선거제 개편 연계는 안된다고 못 박았는데요. 오늘 정오까지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다른 야당을 제외하고 자유한국당하고만 예산안 논의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정책조정회의에서 사실상 90% 예산안 합의를 이뤄냈다면서 일자리, 남북관계 예산 감액 심사가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협상은 오늘 정오를 넘기지 않겠다면서 반드시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도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 처리 가닥은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내년 세수 4조원 결손에 대한 대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야3당의 선거제 개편 촉구는 집권당인 민주당이 해결할 문제라고 공을 넘겼습니다. [앵커] 야3당의 반발이 예상되는데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선거제 개편에 미온적인 거대 양당에 야3당은 예산안 협조가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런 상황이 발생하길 원하지 않는다면서 여당 입장이 그러하면 어떡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제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예산안 관련 국회 의사 일정에는 협조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선거제 개혁에 대한 합의가 없으면 예산안 심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내년도 예산안 합의 데드라인까지 한시간이 남은 가운데 470조 슈퍼 예산안 명운은 곧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