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편향' 돌파 김선수…사법부 다양성 앞장설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념편향' 돌파 김선수…사법부 다양성 앞장설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념편향' 돌파 김선수…사법부 다양성 앞장설까 [앵커] 이른바 '사법농단' 사건으로 최고사법기관인 대법원의 위상이 땅에 떨어지면서,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의 어깨에는 무거운 책임감이 내려앉게 됐습니다 그가 걸어온 길을 김보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1985년 27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한 김선수 후보자는 이후 30년 동안 노동변호사 외길을 걸어왔습니다 진보성향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사법제도개혁추진단장 등을 역임하는 등 개혁 성향의 인권·노동 변호사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대법원은 그런 김 후보자에게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5월과 11월, 두 차례나 대법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습니다 삼세번의 도전 과정도 험난했습니다 특히 2014년 통합진보당 위헌 정당해산 심판 때 통진당을 변호한 이력은 정치적으로 편향된 행보라는 비판을 불러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높은 진입장벽을 허물게 된 김 후보자 양승태 사법부 시절엔 상고법원 도입에 반대해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것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사법농단' 사태로 법원의 신뢰가 추락한 상황에서 김 후보자가 달라진 사법부를 대표할 적임자라는 기대를 모으는 또다른 이유로도 꼽힙니다 [김선수 / 대법관 후보자] "(재판거래) 요구가 들어온다고 하면 당연히 강하게 거절해서 포기하게 만들어야겠죠 그런 시도 자체를 포기하게…" 14명 대법관 중 1명이 아닌 법관 독립과 다양성이 보장된 사법부를 만드는 첨병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김 후보자의 행보에 국민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