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침례교회 김동성목사 / 23-03-05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고린도후서 1장 1절-4절, 8절-10절]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고린도후서 1장 1~4절, 8~10절  (2023 3 5 주일 말씀) 고린도 교회는 은사도 많았지만 문제도 많았습니다 사도바울을 불신하고, 교회 안에 당파가 있어 무질서했고, 음행의 죄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문제 많은 교회가 과연 정상화될 수 있을까 싶지만,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고후1:1) 라는 대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문제 많은 고린도교회를 향해 ‘하나님의 교회’ 라고 말하는 것은, 비록 문제가 많지만 결코 업신여기고 폄훼할 수 없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벧전5:3) 맡기운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받을 상속백성(흠정역)이라는 뜻입니다 고린도교회를 무시하는 마음이 없고 성도를 크게 생각하는 바울의 마음이 드러나는 표현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복종하는 건 당연하지만, 교회를 시스템화하여 성도를 복종시키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장로나 목사가 성도들에게 주인행세하며 주장하는 자세를 해서는 안 된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인인 교회는 문제해결의 주체가 하나님께 있습니다 본문 1절의 인사말 속에는 고린도 교회의 문제를 해결해주실 하나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담겨있습니다 「찬송하리로다」 (고후1:3) 문제도 많고 바울을 사도로 인정하지 않는 교회를 향해 인사말에 이어 바로 ‘찬송’ 으로 시작합니다 외형만 보면 찬송할 조건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찬송의 이유를 설명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고후1:3)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를 주신 사랑의 하나님에 포인트를 두면 찬양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어려운 형편에도 항상 기뻐하고 찬송하려면 찬송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어야 가능합니다 한번은 시골에서 수박을 쌓아둔 채 썩히고 있는 것을 보고 어리석은 농부라 생각했는데, 수박씨를 받기 위한 일이라고 들었습니다 관점에 따라 보는 눈과 마음이 달라집니다 찬송의 조건을 육신에 두느냐 영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돌리는 것이 우리의 관점이 되어야 합니다 「자비의 아버지시요」 (고후1:3) 영어성경에는 자비들의 아버지(the Father of mercies)로 복수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번이 아닌 자비들베풀어 주시는 긍휼의 아버지십니다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고후1:3) 질병, 생활고, 투옥 등 위로의 종류가 많겠지만 하나님의 위로는 제한구역이 없습니다 복음을 위해 핍박당할 때 위로해주시는 하나님으로만 생각할 수 있는데, 성경은 ‘모든’ 위로라고 말합니다 「위로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고후1:6) 본문의 위로는 영적 위로입니다 성도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극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영적 위로를 받은 믿음의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농부가 과육이 아닌 씨를 목적으로 할 때 수박이 썩어도 괜찮은 것처럼, 어려움이 있을 때 영적인 것에 포인트를 두면 실망할 이유가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그림자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위로를 받은 자는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할 수 있게 됩니다 금과 은은 내게 없지만 예수의 영이 내 속에 있다는 것에 기뻐하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특권을 자랑하는 영적인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 한빛침례교회 주일말씀 ◎ 제 목: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 날짜 : 2023년 3월 5일 ◎ 성경본문 : 고린도후서 1: 1-4, 8-10 ※ 주 소: 대전 유성구 진잠로140번길64 2층 ※ 신앙상담: 010-9333-5584 김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