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복도로 야경과 함께 즐기는 문화산책 [부산]

산복도로 야경과 함께 즐기는 문화산책 [부산]

산복도로 야경과 함께 즐기는 문화산책 [부산] [생생 네트워크] [앵커] 한여름밤 부산 앞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대청동 산복도로에서 음악회와 영화 상영회가 열려 그동안 문화에 소외된 주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일 오후 부산 중구 대청동 산복도로에서 때아닌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남성 성악가 3명이 '돌아와요 부산항에' 같은 가요와 성악곡을 잇달아 부릅니다 주민들도 모처럼의 문화공연에 박수를 치며 흥겹게 노래를 따라부릅니다 한국 전통 춤 공연과 함께 재즈곡 연주도 이어져 한여름밤의 산복도로를 낭만에 젖게 했습니다 [김시형 / 부산 중구의회 의원] "주민들은 산복도로 위쪽에 많이 거주하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이 주민들이 사실은 문화행사라던지 축제에서 소외돼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문화를 공유함으로써 주민들의 어떤 복지 그리고 행복지수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음악회가 끝난 뒤 옥상달빛극장이 문을 열렸습니다 이동식 스크린을 설치한 뒤 애니메이션과 독립영화, 단편영화 등 3편의 영화가 상영됐습니다 주민들은 산복도로에서 보기 힘든 영화상영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습니다 [정재윤 / 옥상달빛극장 기획자] "부산 산복도로에는 특이한 점이 2차선 도로에서 바로 진입 가능한 옥상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바라 보는 부산역 오션 뷰와 그리고 하늘의 별빛 그것을 이용한 아이디어가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옥상달빛극장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 10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8시 부산 앞바다와 시내 야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복도로 4곳에서 옥상달빛극장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내년 옥상달빛극장을 유료화해 관광상품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김선호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