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격범 "인터넷 구입 부품으로 총 만들어"...단독 범행 추정 / YTN

[앵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숨지면서 일본 열도는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특히 내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도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일본 경찰은 총격범이 인터넷에서 산 부품으로 직접 총을 만들어 단독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종수 기자! 아베 전 총리가 사망한 지 하루가 지났는데, 일본 열도에는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죠 [기자] 아베 전 총리 사망한 지 21시간 가까이 지났는데요 일본 열도는 아직은 충격에 빠져있는 모습입니다 일본 정치 경제 지도자들은 아베 전 총리를 잇따라 애도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오늘 새벽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애도하고 각국 지도자들이 충격과 분노를 표했다며 아베 전 총리 피격 사망에 대한 세계 반응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앵커] 미 바이든 대통령은 주미 일본 대사관을 찾아 조문했다죠? [기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현지 시간 8일 금요일 오후 워싱턴에 있는 일본 대사관을 찾아 조문하고 백악관을 비롯한 모든 공공건물과 군 기지 해군 함정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에는 기시다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10여 분 통화하며 위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유롭고 열려있는 인도·태평양이라는 아베 전 총리 구상은 지속될 것"이라며 생전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바이든 / 미 대통령 : 일본은 매우 안정적인 동맹국이며, 우리는 이번 일이 일본의 안보나 우리의 연대에 불안정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 [앵커] 각국 정상들도 하나같이 애도를 표했군요? [기자] 숄츠 독일 총리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애도를 표하고 "일본과 함께 하겠다"고 연대감을 표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족들에게 편지를 보내 "고인은 러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뛰어난 정치인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쿼드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은 아베 전 총리의 외교적 리더십의 결과"라 평했고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국제사회가 중요한 지도자를 잃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앵커]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장례일정 나왔습니까? [기자]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가족 등이 참석하는 장례식이 오는 12일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영방송 TBS 등 현지 언론은 아베 전 총리가 이끈 집권 자민당 내 최대 파벌 관계자가 이처럼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베가 전 총리가 일본의 역대 최장수 총리였기 때문에 추후 관례에 따라 기시다 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자민당이 합동으로 주최하는 장례식을 거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어제 현장에서 붙잡힌 범인의 범행동기 궁금한데요, 구체적으로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해상자위대에서 3년간 근무했던 총격범 야마가미 데쓰야는 어머니가 빠진 종교 단체와 아베 전 총리가 연관된 것으로 생각해 살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용의자가 원한이 있는 특정 종교 단체의 리더를 노리려 했지만 어려워 그 단체와 관계있다고 믿은 아베 전 총리를 노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총격범이 "정치 신조에 대한 원한으로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한 게 아니다 ", 또 "인터넷서 산 부품으로 직접 총을 제작한 것"이라고 진술한 점 등을 들어 단독범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용의자가 자신이 직접 만든 총 (중략) YTN 이종수 (jslee@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