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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원 사퇴”…최저임금 후폭풍 지속 / KBS뉴스(News)
내년도 최저임금은 인상률 2,87%에, 시급 8,590원으로 결정됐는데요. '내년 최저임금 1만원' 공약 무산에 대통령이 공식 사과한 가운데 노동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의 일부 노동자위원들이 부당한 논의 과정을 문제삼아 전원 사퇴하고 나서자, 위원회가 해명에 나서는 등 최저임금 후폭풍이 거세지는 분위깁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역대 세번째로 낮은 인상률로 결정된 내년도 최저임금에 반발한 민주노총이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최저임금 결정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항의 표시와 함께 노동자위원 9명 가운데 민노총이 추천한 4명 모두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논의 과정에서 양극화 해소와 장시간 노동 해결이란 본질은 사라지고 고용불안, 경영난 원인이라는 근거없는 주장이 판쳤다는 겁니다. 이때문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은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삭감안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저임금 논의 과정도 공익위원들이 회의 연장을 거부한 채 졸속으로 강행 처리됐고 인상률 산출 근거를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중재 역할을 포기한 공익위원 9명도 전원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 측은 즉각 해명에 나섰습니다. 공익위원인 임승순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가 함께 제시하는 최저임금안 산출근거는 그동안에도 제시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최근 2년 동안 최저임금이 높은 수준으로 인상돼 소상공인 등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은 경제 안정적 측면이 더 고려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최저임금위는 지난 12일 새벽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87% 오른 시간당 8590원으로 의결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최저임금 #민주노총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