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질 사람인데"…새누리 '원유철 비대위' 시끌
"책임질 사람인데"…새누리 '원유철 비대위' 시끌 [연합뉴스20] [앵커] 원유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새누리당 그런데 출범도 전에 시끄럽습니다 총선 패배 책임의 당사자가 비대위를 이끄는 것이 맞느냐는 목소리가 계파를 불문하고 나오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인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르면 화요일 쯤 비대위 인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위원장을 포함한 11명 규모로 계파색이 옅은 내부 의원들과 쇄신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외부인사를 영입해 참신하고 개혁적인 비대위를 꾸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새누리당은 22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인선을 의결할 계획이지만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총선 참패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원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이끄는 것이 과연 맞는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박계는 물론 친박계에서도 초재선 의원을 중심으로 사실상 원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학재 / 새누리당 의원] "선거 패배를 책임지고 물러난 지도부는 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추천할 명분도 권한도 없습니다 " 그러나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총선 패배의 책임을 부정할 수 없지만 조속히 충격을 수습하려면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홍문종 / 새누리당 의원] "고육지책이라고 생각하고요 비대위원장이 권한을 행사한다든지 아니면 당의 틀을 바꾼다든지 그런 것이 아니고 전당대회를 그냥 관리하는 수준으로 밖에 되지 않지 않겠습니까?" 제2의 천막당사 정신이 필요하다는 요구 속에 꾸려지는 비대위 출범 전부터 삐걱대며 순탄치 않은 앞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