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롯도(트롯. 트로트) ‘애수(哀愁)의 밤 열차(列車)’[고대원(高大遠) 노래. 1957. 킹스타레코드(King-Star Record)]

도롯도(트롯. 트로트) ‘애수(哀愁)의 밤 열차(列車)’[고대원(高大遠) 노래. 1957. 킹스타레코드(King-Star Record)]

도롯도(트롯 트로트) ‘애수(哀愁)의 밤 열차(列車)’[고대원(高大遠) 노래 강사랑(姜史浪) 작사, 나화랑(羅花郞) 작곡 1957 킹스타레코드(King-Star Record)] 【가사(歌詞)】 1 맺어 봐도 피지 못할 사랑이었지 울면서 다시 한 번 다짐하고 떠나가던 날 마즈막 한강(漢江) 철교(鐵橋) 넘어 갈 적에 야속(野俗)한 서울 거리 저 불빛 속에 못 잊을 그 사랑이 가슴에 스며든다, 애수의 밤 열차 2 비 나리는 대전역(大田驛)은 깊어 가는데 어데로 흘러흘러 갈 것인가 막막(漠漠)도 하다 호남선(湖南線) 갈아타고 목포(木浦)로 갈까 경부선(京釜線) 갈아타고 부산(釜山)을 갈까 양(兩) 갈래 철길(鐵-) 우에 기적(汽笛)도 슬프고나, 애수의 밤 열차 3 못 잊을손 그 사랑을 잊으라고서 타관(他官) 땅 정처(定處) 없이 떠난다고 잊어지랴만 비좁은 삼등차칸(三等車-) 한 구석에서 열여덟 쑥대머리 결심(決心)이 아득 하늘도 아득하다 정처(定處)는 어데련가, 애수의 밤 열차 【주(註)】 ※ 강사랑(姜史浪) = 대중가요(유행가) 작사가(作詞家) 본명(本名)은 대은(大恩) 일제강점기에는 강해인(姜海人), 광복 후에는 강사랑이라는 예명(藝名)으로 활동(活動) 대표작으로는 ‘감격시대(感激時代)’(1939), ‘굳세어라 금순아’(1952), ‘아리랑 목동(牧童)’(1956) 등이 있음 • 마즈막 = ‘마지막’의 예스런 말 • 나리는 = ‘내리는’의 예스런 말 • 어데로 = ‘어디에로’의 준말 또는 ‘어디로’의 예스런 말⦁사투리 • 막막(漠漠)도 하다 = 막막하기[아득하기]도 하다 • 우에 = ‘위에’의 예스런 말 • 슬프고나 = ‘슬프구나’의 예스런 말 • 잊을손 = 잊을 것은 ※ 잊- + -(으)ㄹ +  + (오) + -ㄴ • 잊으라고서 = ‘잊으라 하고선’의 준말 • 쑥대머리 = ① 머리털이 마구 흐트러져 어지럽게 된 머리 ② 판소리 ‘춘향가(春香歌)’ 가운데 한 대목 춘향의 옥중(獄中)에서의 모습을 나타낸 말로서, 춘향이 이 도령(李道令 李夢龍)을 그리워하는 내용(內容)으로 되어 있음 • 어데련가 = (어디던가→) 어디인가 ⁋ ‘어데던가’에서 ‘어데런가’로 바뀌는 과정에서 와전(訛傳)되어 버린 형태(形態) ‘어데’는 ‘어디’의 예스런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