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에 '몰카' 설치해 정보 빼낸 간 큰 외국인들 / YTN

[앵커] 서울 도심 길가에 있는 현금인출기에서 소형 카메라 등을 설치해 빼낸 정보로 돈을 훔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범인들은 우리나라에 관광객을 위장해 들어온 외국인들이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현금인출기 앞에 서서 바쁘게 움직입니다 기기에 몰래카메라와 카드 복제기를 설치한 뒤 직접 카드를 넣어 확인까지 합니다 이들은 관광비자로 우리나라를 여러 차례 드나든 외국인들 카메라로 비밀번호 누르는 모습을 찍고, 카드 복제기로는 카드정보를 빼냈습니다 [피해자 A 씨] "넣고 뺄 때 빡빡하게 들어가고 그런 게 있었어요 느낌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복제기라고는 생각 못 했죠 " 이들은 이렇게 파악한 정보로 홍콩에서 복제카드를 만들어 9차례에 걸쳐 100여만 원의 현금을 빼냈습니다 인출에 성공한 금액은 적지만, 이 기간 카드 정보가 유출된 사람만 160여 명에 이릅니다 CCTV에 잘 찍히지 않는 길가의 현금 인출기가 주 대상이었습니다 [오교정,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 수사팀장] "국내에 ATM기기가 10만 대가 설치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신용카드 정보 수집이 쉬워 한국을 범행대상으로 물색하지 않았나 " 경찰은 다시 입국한 캐나다인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ks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