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규 확진자 12만 명..일본 하루 확진 2만 명 넘어 / YTN
美 하루평균 코로나19 확진자 12만5,894명…2월 이후 최다 백신 접종률 낮은 남동부 지역 중심으로 확진자 급증 입원환자 7만천5백여 명…CNN "하루 2,500명 이상 증가" [앵커]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2만 5천 명으로 집계돼 지난 2월 이후 반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코로나 사태 후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제부 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코로나19 관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진호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2만 명을 넘어섰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델타 변이가 미국 전역을 휩쓸면서 일주일 단위로 집계하는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2만 5천 8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6월 말에 비해 10배나 늘어난 것으로, 올해 2월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대체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남부 지역 주에서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입원환자 증가세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7만1,500여 명의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2주 전에 비해 80% 증가한 수치입니다 CNN 방송은 최근 1주일 동안 입원 환자가 하루 2,500명 이상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예방접종자문위원회가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 접종을 권고했다면서요? [기자] 네, 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현지시각 13일 회의를 열고 이같이 권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 FDA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2회 접종하고도 면역 반응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환자들은 3회째 접종을 해도 된다는 긴급사용 승인을 내렸습니다 예방접종자문위원회의 이번 권고는 FDA 결정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미국에는 질환 또는 약물 복용으로 면역력이 약화한 사람이 900만 명정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문위는 그러나 일반인에게 면역 효과의 연장이나 강화를 위해 추가 접종을 하라는 권고는 내놓지 않았습니다 [앵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섰죠? [기자] 어제 하루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2만360여 명입니다 사흘 연속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코로나 사태 후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30%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폭발적인 확산세는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 도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5천770여 명이 보고됐는데, 역대 최다 수치입니다 4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무려 17개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일본 정부의 방역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광역자치단체장 모임인 전국지사회도 정부의 방역 정책이 전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을 해결하기 위해 방미한 우리 정부 대표단이 모더나 본사에서 이 회사 관계자들을 만났다면서요? [기자] 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과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모더나 백신 판매 책임자들을 상대로 공급 차질에 대해 항의하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면담을 마친 뒤 강 차관은 "한국 정부는 유감을 표시했고, 모더나는 사과 의사를 표시했다"며 "보다 많은 물량의 코로나19 백신이 보다 빨리 공급되기를 요청했고, 모더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 (중략) YTN 김진호 (jhkim@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