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락으로 떨어진 스타 건축가 이창하…비자금 규명 열쇠?

나락으로 떨어진 스타 건축가 이창하…비자금 규명 열쇠?

나락으로 떨어진 스타 건축가 이창하…비자금 규명 열쇠? [앵커]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에 연루된 건축가 이창하 씨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스타 건축가로 대중에게 알려진 그가 대우조선 비자금 의혹을 규명할 열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굳은 표정으로 검찰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건축가 이창하 씨는 대우조선 경영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강경한 어조로 부인했습니다 [이창하 / 디에스온 대표] "(초과 수입분으로 비자금조성 의혹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이 없습니다 (남상태 전 사장과 어떤 사이입니까?) 뭐 아무 관계 아닙니다 회사의 동료였습니다 " 이 씨는 남상태 전 사장에게 발탁돼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계열사인 대우조선건설 전무이사를 지냈습니다 검찰은 오만 선상호텔 사업과 당산동 사옥 건설 등 대우조선의 일감이 이 씨 손에 몰아서 떨어졌고, 이 과정에서 수백억원대 이득을 챙긴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설 비용 등을 부풀려 청구하는 수법으로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일부를 남 전 사장에게 넘겼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2000년대 초반 이웃 집을 지어주는 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던 건축가 이창하 씨는 그동안 각종 파문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2007년 학력 위조로 논란의 중심에 서는가 하면 2009년엔 하도급 업체에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옥 리모델링 공사를 맡기고 뒷돈 3억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당시 공범으로 지목된 이 씨의 친형은 수사가 시작된 후 캐나다로 도피해 기소중지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밤 늦게까지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