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구성 줄다리기…'입법부 없는' 제헌절 되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여야 원구성 줄다리기…'입법부 없는' 제헌절 되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여야 원구성 줄다리기…'입법부 없는' 제헌절 되나 [뉴스리뷰] [앵커] 오는 17일은 헌법이 공포된 지 7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국회 원구성 협상이 지연되며, 20년 만에 국회의장 없는 제헌절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말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임기가 끝나면서 국회 의장단은 한달 넘게 공석입니다 여야가 의장단 선출을 비롯해 원구성 협상에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상임위원장 배분과 별개로 문희상 의원을 국회의장으로 하는 의장단을 먼저 꾸려야한다"는 입장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패키지 협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상임위원장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의장선출 카드로 민주당을 압박하겠단 의도로 해석됩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과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도 부의장 1석을 놓고 외나무다리 싸움을 펼치고 있어 국회의장단 배분은 더욱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만약 원구성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20년 만에 국회의장 없이 제헌절을 맞는 사태가 현실화됩니다 1998년 의장단 선출 방식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원구성이 미뤄진 상태에서 제헌절을 맞았고, 새 의장은 한참 뒤인 8월 3일 선출됐습니다 국회의장이 선임되지 않을 경우 경축사를 누가 낭독할지를 놓고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1998년 때는 전임이었던 김수한 전 의장이 경축사를 낭독했습니다 정세균 전 의장이 경축사를 읽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이유입니다 한편에서는 국회법상 의장선거시 대행을 맡는 최다선 의원이 경축사를 낭독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국회 최다선 의원은 한국당을 탈당한 8선의 서청원 의원이고, 여당인 민주당의 최다선 의원은 7선의 이해찬 의원입니다 국회사무처는 "관련 규정이 없다"며 "과거 선례나 유사 사례, 관련 법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