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공방'으로 국정감사 시작부터 파행 / YTN

'대장동 공방'으로 국정감사 시작부터 파행 / YTN

국민의힘 ’대장동 특검’ 요구 손팻말 내걸어 민주당 "시작부터 정쟁 국감" 항의…국감 중단 여야 입장 굽히지 않은 가운데 2시 재개 추진 권 전 대법관, 화천대유서 월 천5백만 원 받아 [앵커]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늘 시작됐지만 대장동 개발 의혹 공방으로 시작부터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법사위, 정무위 등에서 증인 채택과 게시물 부착 등을 놓고 공방이 벌어져 시작하자마자 정회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국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국정감사인데, 시작부터 파행을 빚었다고요? 여전히 정회된 상태인가요? [기사] 네,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국정감사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오늘은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7개 상임위에서 소관 기관에 대한 감사가 계획돼 있었는데요. 시작에 앞서 국민의힘 측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지사에 대한 특검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내걸자 민주당에서 거세게 항의하면서 감사가 잇달아 중단됐습니다. 특히 과방위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하면서 퇴장해 국감을 시작하지도 못했고 다른 상임위도 시작한 지 1시간도 채 안 돼 정회했는데요. 일단 오후 2시에 재개를 시도할 예정이지만 국민의힘 측에서는 예전에도 손팻말을 허락받고 붙인 적은 없다면서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 측에서는 시작부터 정쟁 국감을 만들려고 하느냐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라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부터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새로운 의혹들이 추가로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화천대유 대주주인 전직 언론인 김만배 씨가 지난 2019년 7월 16일부터 1년여 동안 8차례에 걸쳐 권순일 당시 대법관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 특히 작년 6월 15일 이 지사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로 회부됐는데 김 씨는 그 다음 날 권 전 대법관을 방문한 것으로 돼 있고, 또 무죄 취지로 판결이 난 다음 날에도 권 전 대법관을 만난 것으로 대법원 청사 출입 기록에 나타났는데요. 이에 대해 김 씨 측은 입장문을 내고, 후배 법조팀장들을 만나거나 대법원 구내 이발소를 방문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권 전 대법관은 지난해 9월 퇴임한 뒤 화천대유 고문을 지내면서 월 천5백만 원 정도의 고문료를 받아온 터라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여러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라 이번 국감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 민주당은 제주에서 경선을 벌인다고요? [기자] 네, 오늘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모두 제주로 향합니다. 오늘 제주를 시작으로 내일은 부산 울산 경남, 3일에는 인천까지 경선이 줄줄이 이어지는데요. 특히 3일 인천 경선에서는 50만 명 규모의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도 함께 공개돼 이목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누적 득표율 53%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반의 지지를 얻는다면 사실상 결선 투표 없이 본선 직행이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앞서 후보들은 이번 휴일 2차 슈퍼위크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을 놓고 난타전을 펼쳤는데요. 이낙연, 추미애, 박용진 후보는 모두 이재명 지사를 향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측근 아니냐고 따져 물었고, 이 지사는 산하기관 직원 중 한 명일 뿐이라면서 연락도 하지 않고 캠프에 소속됐다는 설도 거짓이라며 강력 부인했습니다. 다만 성남 시장 시절 산하기... (중략)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10...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