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에서 본 황홀한 '부산 야경'

요트에서 본 황홀한 '부산 야경'

부산일보 동영상 Btube 채널1 구독하기 ☞ 부산일보 동영상 Btube 채널2 구독하기 ☞ ▼기사 전문▼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를 기반으로 한 요트형 고급 유람선이 본격 출항했다.  남구 용호만 유람선터미널 `삼주 다이아몬드베이'는 27일 몸체 길이 22m 폭 9.2m인 92인승 카타마란 요트 `마이다스 720-1호'의 운항을 25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이다스 720은 ㈜삼주의 계열사인 삼주에스텍에서 건조했다. 삼주는 트리콜 대리운전을 모체로 성장한 기업으로, 부산시가 지난해 6월 완공한 용호만 유람선터미널의 운영사업자로 선정돼 운항을 준비해왔다.  마이다스 720은 두 개의 동체로 이뤄진 쌍동선으로 안전성이 높고, 돛과 엔진으로 함께 운항이 가능한 기범선이라 바람을 이용한 세일링을 체험하기에 적격이란 평가를 받는다.  삼주는 마이다스 720 내부에 무대, 갤러리, 미니 바, 영상·음향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고품격 크루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투자비용을 줄이기 위해 중고 유람선을 도입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보다 안전하고 품격 높은 해상관광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직접 요트를 건조했다는 게 삼주 측의 설명이다.  이 요트는 용호만 유람선터미널을 모항으로 해 주간 코스와 선셋(야간) 코스로 나뉘어 운항한다.  주간에는 용호만~광안대교~누리마루~이기대~용호만의 1시간짜리 코스를 운항한다. 야간에는 용호만~광안대교~누리마루~해운대~오륙도~이기대~용호만의 1시간 20분짜리 코스를 운항한다. 야간에는 간단한 뷔페와 관악 라이브 연주 등의 추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주는 내년 초까지 마이다스 720과 비슷한 규모의 카타마란 요트 2척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강희경 기자 him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