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MBC 160128 하루 만에 불법 취업 147명 검거

◀ＡＮＣ▶ 음성의 공장에서 불법 취업한 외국인 140여 명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대부분 태국인이었는데, 단속에도 불구하고 불법으로 외국인을 고용하는 사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승원 기자입니다 ◀ＥＮＤ▶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음성의 한 공장 어제(지난 27일) 이 공장과 협력업체 6곳에서 불법으로 취업한 외국인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그 수만 147명, 불법 체류자 단속에서 하루 만에 100명 이상 적발되는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ＳＹＮ▶ "할 말 없어요" 이 회사는 몇 년 전에도 불법으로 외국인을 고용했다가 범칙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비교적 저렴한 인건비에 불법 외국인 고용이 빈번하다고 설명합니다 ◀ＳＹＮ▶ "거기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많아요" 이번에 주목되는 점은 검거된 외국인 대부분이 태국인이라는 것입니다 법무부는 베트남과 필리핀의 경우 단기 비자를 발급받아야 입국할 수 있지만, 태국은 여권만 있으면 90일 체류가 가능해 불법 취업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G/ 지난 2014년 출입국관리법 위반 사범 중 태국인은 만 2천여 명으로 중국인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한편 지난해 태국인 범죄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67%나 증가하는 등 느슨한 출입국 규정이 틈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승원입니다 //영상취재 경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