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시티투어버스 요금 인상 폭탄

{앵커:부산의 관광명물이 된 시티투어버스가 요금을 무려 50%나 한꺼번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제 막 이용이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갑작스러운, 대폭적인 요금 인상을 한 이유가 뭘까요? 김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한 때 적자투성이 골칫거리였던 부산 시티투어는 지금은 부산관광의 효자가 됐습니다 {CG} 지난 해 이용객은 23만 8천명으로 2년 전에 비해 8만여명이 늘어났고, {CG} 탑승 수입액도 2년새 6억원이나 증가하면서 운영부분은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수퍼:시티투어 요금 전격인상/다음달부터 10000원-15000원} 그런데 부산관광공사는 현재 만원인 요금을 다음달 10일부터 만5천원으로 50%나 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유는 부산시에서 지급받던 지원금이 올해부터 전액 삭감됐기 때문입니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민간사업자를 참여시키는 것과 연계해 지원금을 삭감하고 요금을 인상하도록 한 것입니다 {인터뷰} {수퍼:조용래/부산시 관광산업계장"승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용에 불편을 겪는 부분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내년 초에는 (민간사업자 버스를)운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수퍼:사업자 2개로 늘어나면서 '환승요금'발생 } 여기에 노선을 두개로 늘려 인상된 요금에 환승요금 부담까지 이용객들이 안게 될 전망입니다 {수퍼:민간사업자/내년부터 태종대 순환코스 운영} 해운대 순환코스는 부산관광공사가, 태종대 순환코스는 민간사업자가 맡게 되는데, {CG} {수퍼:자막CG/부산 전지역 순환시 요금 현행 10000원-인상금액15000원+환승 7500원} 현재는 만원이면 전 구간을 돌아볼 수 있지만, 이제는 인상된 요금에 추가로 환승비 7500원 정도를 더 부담하게 됩니다 {인터뷰} {수퍼:곽영빈/부산관광공사 노조위원장"(두 업체 체제가 되면)환승이라는 절차가 만들어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리 되면 요금이 인상될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퍼:영상취재 홍혁진/영상편집 박승진} 실질적으로 요금이 두배가까이 인상되면 이용객이 3-40% 줄어들어 전체적인 수입은 제자리 걸음일 수도 있습니다 부산시티투어의 대폭적인 요금 인상은 이제 막 늘어나기 시작한 이용객을 오히려 감소시키고 부산관광 활성화에도 찬물을 끼얹지나않을지 우려됩니다 KNN 김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