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수달아"…44년 만에 한강에 나타난 수달가족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반갑다 수달아"…44년 만에 한강에 나타난 수달가족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반갑다 수달아"…44년 만에 한강에 나타난 수달가족 [앵커] 한강 잠실 부근에서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인 수달가족이 발견됐습니다 한강에서 살아있는 수달이 모습을 드러낸 건 44년 만에 처음입니다 박수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어미 수달이 뭍으로 올라와 주위를 살핍니다 어미 옆으로는 새끼 수달이 빼꼼, 얼굴을 드러냅니다 그러다 무언가에 놀란 듯 어미가 황급히 물속으로 몸을 피합니다 이번엔 새끼 수달 세 마리가 어미 뒤를 줄지어 따라갑니다 어미는 계속 주변을 경계합니다 한강유역환경청이 지난해 3월 시민 제보를 받고서 열달 동안 90km를 추적한 끝에 포착한 수달 가족의 모습입니다 한강에서 수달 가족이 발견된 건 40여년 만에 처음 팔당댐이 지어진 뒤 한강 상하류의 생태계가 단절되고, 한강 개발로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수달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수달 가족은 팔당댐 하류, 서울 잠실 부근 상수원 보호구역에 조성된 습지에 사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은 유속이 느리고 수심이 얕아서 먹이활동을 하기에도 좋고, 나무가 많아 숨어 살기에 적당한 환경입니다 [문제원 /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한강에 수달이 다시 서식한다는 것은 한강의 생물다양성이 개선이 되었고, 수생태계가 건강해졌다는 의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 환경청은 새끼 수달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강 전 구간에 걸쳐 생태연결성을 보장할 수 있는 보존 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수달 #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