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사장 "헌재, 안중근 재판한 일본인 재판관보다 못해" [MBN 뉴스7]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재를 두고 현직 검사장이 "일제 재판관보다 못하다"며 강한 비판 메시지를 냈습니다 윤 대통령 측도 곧바로 "깊이 경청해야 할 지적"이라며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영림 춘천지검장이 검찰 내부망에 실명으로 헌법재판소를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지검장은 "지금 헌재는 일제 치하 일본인 재판관보다 못하다"고 공격했습니다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 의사에게 재판부는 1시간 반 동안 입장을 밝힐 기회를 준 반면 헌재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3분 발언 기회도 주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이 지검장은 "지난 탄핵심판 6차 변론 당시 윤 대통령이 발언 기회를 요청했지만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돌아가라'고 묵살했다"고 적었습니다 다만, 이 지검장 표현과 달리 윤 대통령이 발언을 요청했다가 거부당한 적은 없고, 5차 변론 당시 대리인에게 비슷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문형배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지난 4일) - "증인 돌아가십시오 " ▶ 인터뷰 : 윤갑근 / 윤석열 대통령 법률대리인 (지난 4일) - "재판관님, 3분만 질문을… " ▶ 인터뷰 : 문형배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지난 4일) - "아닙니다, 약속을 하셨고요 " 사실 관계가 다른 상황을 거론하면서 이 지검장은 "일부 재판관들이 편향성 문제로 자질을 의심받고, 헌재가 반헌법적 행위를 하는 건지 우려된다"고 강하게 공격했습니다 이 지검장의 글이 나오자 윤 대통령 측도 입장문을 내고 "헌재가 깊이 경청해야 할 지적"이라며 거들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수괴를 감싸고, 법치를 조롱하며 안중근 의사의 이름을 욕되게 했다"며 이 지검장을 비판했습니다 또 법무부와 대검이 헌정질서를 부정한 이 지검장을 중징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woo jonghwan@mbn co kr]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최진평, 염하연 #우종환기자 #이영림 #윤석열 #헌재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