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개장 서두른 해수욕장…안전요원은 다음 달 배치](https://poortechguy.com/image/CD5gJJloaZw.webp)
[단독] 개장 서두른 해수욕장…안전요원은 다음 달 배치
【 앵커멘트 】 3년 전 해경이 해체되면서 해수욕장의 안전관리 업무가 지자체로 이관됐죠 그런데 해수욕장을 개장해 놓고 안전요원도 배치하지 않은 지자체가 있습니다 피서객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그제 개장한 충남 대천해수욕장입니다 이른 더위에 개장 첫날에만 18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대천해수욕장의 해변은 길이가 3 5km나 되고, 이렇게 해무가 자주 발생해서 안전요원이 최소 40명 이상 필요하지만, 지자체에서 나온 직원은 6명뿐입니다 " 그런데 이 6명 중 안전요원은 한 명도 없습니다 ▶ 「인터뷰 : 해수욕장 근무 공무원 - "근무 나온 거예요 " - "휴일 근무 나오신 건가요? 일반 공무원분들이?" - "예 "」 해수욕장을 개장만 해놓고 안전요원은 배치하지 않은 겁니다 안전요원은 다음 달에나 배치될 예정인데, 이유는 더 황당합니다 ▶ 인터뷰 : 충남 보령시 관계자 - "안전요원 (상당수가) 대학생들인데 방학이기 때문에 그전에 채용할 수 없어요 " 안전요원이 배치돼도 피서객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 인터뷰 : 충남 보령시 관계자 - "안전요원이 (인명구조) 자격증이 있나요?" - "전부 다 있는 게 아니고 1/3은 있고… " 이런 상황도 모르고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불안합니다 ▶ 인터뷰 : 조명순 / 피서객 - "(지자체에서) 돈만 벌려는 생각이지 시민들 안전은 생각하지 않았다는 거잖아요 " 지자체의 무책임한 행정에 피서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