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인 줄 알았는데...'비밀 문' 통하니 '짝퉁' 쇼핑몰 / YTN

벽인 줄 알았는데...'비밀 문' 통하니 '짝퉁' 쇼핑몰 / YTN

[앵커] 서울 명동 일대에서 가짜 명품을 팔던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단속을 피하려고 '비밀 문'을 만들었고, 외국인 관광객만 상대하며 돈을 챙겼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명동의 의류 매장 한쪽, 탕비실 선반 아래 쪽문이 보입니다 닫으면 흰 벽처럼 보이지만, 뒤쪽엔 위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숨겨져 있고, 이 계단은 매장의 실제 거래 상품인 '위조 명품'들을 파는 곳으로 이어집니다 비밀 매장에서 팔던 위조품은 가방, 지갑, 시계, 신발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압수 물품만 총 천2백 점, 정가로는 38억 원이 넘습니다 [정혁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팀장 : 영업장에서 정상적인 상품만을 진열하고 판매하고 있었고, (위조품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하여 광고를 보고 찾아오는 외국인을 대상 등으로 비밀 매장으로 안내하여 사법 당국의 수사를 피해 왔습니다 ] 이번에 적발된 일당은 지난 6년 동안 상표법 위반으로만 5번이나 적발됐습니다 하지만 연 수익은 억대인 데 비해 벌금은 6년간 천2백만 원에 불과해 똑같은 범행이 반복됐고, 심지어 이번엔 단속을 피하려 비밀 문을 만들고, 외국인 관광객만 상대하는 꼼수까지 부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위조품과 관련해 결정적인 증거와 함께 범죄행위를 신고·제보할 경우 최대 2억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촬영기자 : 정희인 영상편집 : 이영훈 YTN 김현아 (kimhaha@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