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침해 심각...우울한 스승의 날 / YTN

교권 침해 심각...우울한 스승의 날 / YTN

■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오찬호 / 사회학자·작가, 이에바 / 국제회의 통·번역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국사회에 다양한 이슈들을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살펴보는 관점이 다른 저녁 시간입니다 오늘 스승의 은혜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기념일이 다가오고 있어서 스승의 날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우리 사회 교권의 문제, 세계 스승의 날의 모습에 대해서 오찬호 작가, 그리고 에바 씨와 함께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스승의 날이라고 오늘 YTN 방송국으로 제자가 찾아와서 마카롱 주고 갔어요 그런데 이게 너무 좀 이상한 게 아카데미나 문화센터나 현장에서 가르친 후배들은 꼬박꼬박 챙기는데 학교에서는 제자들한테 뭐 받으면 안 되는 거예요? [오찬호] 사실 김영란법 때문에 이 조항이 굉장히 엄격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지금까지 교사 혹은 학생이나 학부모가 교사에게 식사라든가 선물 이런 것이 문제가 많이 되었죠, 과거에는 그래서 그런 것이 금지되는 것은 다들 이해를 하는데 꽃을 다는 거,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것에 대해서도 굉장히 엄격히 금지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또 대표가 달아주면 괜찮고 개별적으로 찾아가서 달아주면 어떤 속마음이 있을 수 있으니까 안 된다 그러고 종이로 오려서 만드는 건 되고, 생화는 안 되고 그런 식의 어떤 지침들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교사들이 현장에서 그 자체가 이것이 논쟁인 것 자체가 굉장히 사회에서 선생님을 도대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 굉장히 회의감에 많이 빠져있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모순되는 건 상당하네요 사실 화훼농가들을 살리려면 생화를 허락해주고 종이 같은 거 너무 오려서 쓰레기 만들지 마라, 이렇게 이야기해야 하는 것 같기도 한데 참 난감하네요 에바 씨, 다른 나라의 스승의 날들은 어떤지 상황 좀 설명해주시죠 [에바] 일단 교육이라는 것 자체가 대부분 나라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지고 또 그래서 교육의 주체, 즉 스승님들을 기억하고 감사한 날이 세계 곳곳에 존재합니다 먼저 멕시코는 한국이랑 똑같이 5월 15일이 스승의 날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대다수 주에서 스승의 날뿐만 아니라 5월 둘째 주를 스승의 주관으로 지킬 정도로 그렇게 스승의 날을 보내고 있고 대부분 20달러 정도의 선물이나 또 직접 쓴 카드를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그리고 대만은 공자 탄신일, 즉 9월 28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고 있고 또 베트남 같은 경우 매년 11월 20일이 법정 공휴일로 그게 스승의 날이기 때문에 그래서 선생님을 존경하는 문화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여기에서 스승의 날이 되면 선생님 댁에 직접 방문해서 인사드리는 것이 문화이고 또 전국적으로 성대한 행사들이 많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저희 나라는 스승의 날이 10월 5일인데 학교마다 보내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기는 한데 제가 어렸을 때도 그랬고 보통의 학교에서는 고학년 학생들이 선생님들을 대신해서 저학년 학생들을 가르치는 그런 수업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선물은 가장 많이 주는 게 꽃다발, 러시아는 여자 분들에게 꽃다발을 많이 주기 때문에 그리고 또 디저트 초콜릿이나 사탕, 차 세트 같은 걸 주고 그리고 가끔은 상품권을 주기도 하십니다 그래서 이름은 각각 다르지만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마음은 모두 똑같은 것 같아요 [앵커] 예전 같으면 스승의 날 되면 집에서 엄마한테 뭘 갖다드리면 좋을까요 또는 부모가 먼저 아이한테 야,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