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 남부 대형댐 터져…우크라·러 서로 "테러 공격" 삿대질 / 연합뉴스 (Yonhapnews)
우크라 남부 대형댐 터져…우크라·러 서로 "테러 공격" 삿대질 (서울=연합뉴스)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드니프로강의 카호우카 댐이 파괴됐다고 AP·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댐 손실에 그에 따른 민간인 재난 우려를 알리면서도 파괴 배후로 서로 상대를 지목하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카호우카 댐이 폭파됐다고 밝히고 드니프로강 우안(우측 강변) 10개 마을과 하류 헤르손시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경고를 발령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군 사령부는 페이스북에서 카호우카 댐이 러시아군에 의해 폭파됐다며 "파괴 규모, 유속과 유량, 침수 위험 지역이 명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댐 파괴 소식이 알려진 직후 안보국방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올린 메시지에서 러시아를 '테러리스트'라 규정하고 "댐의 파괴는 그들(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땅 구석구석에서 추방돼야 함을 확인시켜줄 뿐"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러시아 관영 언론들은 러시아군이 통제 중인 댐이 포격으로 파괴됐으며 이는 '테러 공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테러 공격'은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에 의한 공격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는데요 또 러시아 관영 RIA통신은 카호우카 댐 폭발로 헤르손 지역의 14개 마을에 사는 주민 2만2천명이 홍수 위험에 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카호우카 댐은 현재 러시아 관할인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도 물을 대는데 일단 자포리자 원전이 위험에 빠진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양지호 영상 : 로이터·구글어스·젤렌스키 트위터·우크라이나 안보국방위원회 유튜브·MAXAR TECHNOLOGIES·러시아 국방부 유튜브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러시아 #댐 #파괴 ◆ 연합뉴스 유튜브→ ◆ 연합뉴스 홈페이지→ ◆ 연합뉴스 페이스북→ ◆ 연합뉴스 인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