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조정대상지역’ 지정…앞으로 영향은?

[앵커] 전주 부동산 시장이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자, 결국 어제(17) 정부가 전주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했습니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 예상되는 영향을 박웅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는 전주를 비롯해 전국 36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수도권 대부분이 조정대상지역에 묶인 뒤 지방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자 내놓은 대책입니다, 지난 8월부터 11월 사이의 전주 주택가격 상승률은 1 21 퍼센트 전북 지역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 3배를 넘어서 조정대상지역 지정기준을 충족했습니다 [A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전체적으로 이렇게 묶일 줄은 진짜 몰랐고, 생각보다 빨랐어요 이렇게 빨리 될 줄은 몰랐어요 너무나도 혼란스럽고… "]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대출 규제뿐만 아니라 양도세, 종부세 등 세금 규제까지 적용돼 부동산 거래는 당분간 숨 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B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침체로 많이 들어갈 것 같아요 단기간에 3개월 정도는 주저앉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떨어질 것으로… 그 이후는 이제 지켜봐야 하는데 "] 국토교통부가 6개월마다 주택 거래 가격과 거래량을 기준으로 조정대상지역 해제 여부를 결정하는데, 언제쯤 해제될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전주시는 부동산거래 특별조사팀을 계속 운영하며 시장 동향을 주시할 계획입니다 [유상봉/전주시 건축과장 : "실수요자 위주의 주택 시장으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함은 물론 최근 급등하고 있는 전주시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 그러나 아파트 분양이 이뤄지고 있는 완주를 비롯해 군산, 익산 등 도내 다른 지역에서 '풍선 효과'가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자치단체가 함께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