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기존공항 확충? 제2공항? 박주연

제주MBC 리포트 기존공항 확충? 제2공항? 박주연

◀ANC▶ 제주공항을 확장할 것인지 제 2공항을 건설할 것인지를 놓고 도민사회의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도민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며 연 토론회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여론수렴이 부실하다는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3년 뒤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공항 기존 공항을 확장할지 현재의 공항을 유지하면서 제 2공항을 건설할지를 놓고 여론조사마다 결과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가 도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연 토론회에 초청된 전문가는 제 2공항 건설이 적합하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현재 공항을 확장할 경우 활주로를 늘리는데 한계가 있고 24시간 이 착륙도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INT▶ 최막중 서울대 교수 "향후 미래를 위해서 에어시티 복합도시라든지 추가 확장성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제2공항을 신설해서 기존공항과 제2공항이 함께 추진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제 2공항을 건설할 경우 입지 선정을 놓고 지역간의 갈등이 빚어질 것이라는 반론도 나왔습니다 ◀INT▶ 도민 "서귀포시에 오라고 하지만 자기 동네에 비행장 이 들어선다면 찬성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지금 도민들에게 단합을 하라고 말만 하면 안 되고" 두가지 대안의 장 단점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데다 의견수렴도 형식적이라는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INT▶ 김태성 제주 YMCA 사무총장 "얼마 전에 서울에 가려고 했는데 표가 없어서 못 간적이 있거든요 이런 게 현실의 문제인데 지금 탁상공론만 하는 거 같아서 너무 화가 나 고 " ◀INT▶ 현태식 / 제주시 연동 "제주도민의 이익을 잘 조율해서 서로 서로 합 의된 안을 만들어서 최종안으로 해야 제주도민 이 환영할 텐데 " 제주도는 도민 의견 수렴을 계속한 뒤 오는 9월쯤 최적의 대안을 정부에 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도민 여론이 팽팽하게 나뉜 가운데 의견 수렴과정도 부실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