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서 47명 추가 확진…곳곳 연쇄감염
[앵커] 울산 요양병원에서 오늘 하루에만 관련 확진자 47명이 발생했습니다 격리 조치 이후 방역당국이 요양병원에 대한 2차 전수 조사를 벌인 결과, 애초 발견되지 않았던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모두 47명이 늘었습니다 울산시 방역당국은 병원을 격리 조처한 이후 전수 검사를 벌여 확진자와 비 확진자로 나눠 보살펴왔는데, 비 확진자로 분류된 입원 환자와 직원 다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원래 감염은 돼 있었는데 전파력이 없었던지, 아니면 그사이에 병원(비 확진자 병동)에 있으면서 교차오염이 돼서 다시 감염이 된 건지 그거는 아직 알 수가 없습니다 "] 이로써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닷새 만에 병원 내부 142명, 외부 15명 등 모두 15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밖에도 남구 중학교 관련 확진자 5명도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확진자가 다닌 학원에서 교사를 비롯해 확진자 가족과 과외 교사 등이 확진되며 학교 밖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관련 확진자가 학교 안팎에서 모두 20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울산 북구의 한 기숙형 고등학교에서도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학생과 교직원 등 400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노옥희/울산시교육감 : "같이 지내는 학생이 한 호실에 4명씩이니까 (확진자를 제외하고) 3명, 3명, (모두) 6명에 대해서는 집중해서 봐야 하지 않겠나… "] 학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자, 울산시교육청은 현재까지 울산 남구의 전체 학교 등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교 139곳의 등교수업을 중지하고, 확진자가 다닌 학원 17곳도 일시 폐쇄했습니다 지난 2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울산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207명이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도 울산시 집계 406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