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운명의 날…트럼프-바이든, 대장정 마무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美 운명의 날…트럼프-바이든, 대장정 마무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美 운명의 날…트럼프-바이든, 대장정 마무리 [앵커]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부터 미국대선 투표가 시작됩니다 보통은 이튿날 오후면 당선자 윤곽이 나왔지만 올해는 변수가 많아서 시점조차 예측이 쉽지 않은데요 워싱턴 현지 연결해 종착점에 다다른 대선 레이스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앵커] 미국 대선, 이제 대장정의 끝이 보이는군요 두 후보는 어디서 막판 유세를 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제 유세를 할 수 있는 시간이 7시간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두 후보 모두 이른 시간부터 빽빽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5곳에서 유세를 이어갑니다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에서 유세를 마쳤고 미시간, 위스콘신에서 유세를 이어가는데요 마지막 유세는 다시 미시간으로 이동해서 4년전 마침표를 찍었던 그랜드 래피즈에서 마무리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여러분의 투표로, 우리는 계속해서 세금을 감면하고, 규제를 축소하고, 훌륭한 경찰과 군대를 지원하고, 참전 용사를 보살피고, 총기 휴대의 권리를 보호하고,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자랑스러운 Made in USA 도장이 찍힌 상품들을 보장할 것입니다 " 마지막 유세장소만 봐도 4년 전과 같은 극적인 결과를 얼마나 바라고 있는지 짐작이 되는데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오늘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당초 어제에 이어 오늘도 펜실베이니아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간에 오하이오 일정을 넣은 건데요 오하이오도 이번 대선 과정에서 접전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신경합주로 꼽힙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제 메시지는 간단합니다 이 나라를 바꿀 힘은 당신의 손 안에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얼마나 열심인지는 관심 없습니다 그가 이 나라의 사람들이 투표하는 것을 멈추게 할 방법은 절대 없습니다 " 이후에는 역시 바이든 후보 입장에선 승리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일만 남은 것 같은데요 투표가 시작되면 당선자 윤곽은 언제쯤 나오게 될까요? [기자] 대선 투표는 전통적으로 0시에 투표를 해온 뉴햄프셔주 마을 2곳을 시작으로 주별로 오전 5~8시에 시작해 오후 7~9시까지 투표가 진행됩니다 당선인 윤곽은 이르면 3일 밤늦게 또는 4일 새벽에 나올 수 있지만 우편투표 급증에 따른 개표 지연과 박빙 승부가 맞물릴 경우 며칠이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4년 전 대선 때도 트럼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면서 대선 다음날 새벽 3시가 다 된 시각에야 CNN 등 주요방송사가 당선자 속보를 내보냈는데요 올해는 우편투표라는 큰 변수가 등장하면서 개표에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도 역시 존재합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9천500여만건의 사전투표 가운데 3분의 2가량인 6천2백여건이 우편투표인데요 미리 도착한 우편투표의 경우 이미 개표를 시작한 주도 있지만 3일 투표 종료시점까지 열지 못하도록 한 주도 있어서 이들 집계가 다 끝나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는 방송사들의 출구조사를 신뢰할 수 있을지를 놓고도 논란인데요 4년 전 동부시간 기준으로 당일 오후 7시쯤부터 투표가 끝나는 주요 주를 중심으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대거 예측이 빗나갔습니다 올해는 여기에 우편투표 변수까지 더해져서 맞추기 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말씀하신 우편투표 등 사전투표 참여율도 그렇고, 이번 미국 대선은 여러모로 기록에 남을 선거가 될 것이란 분석이 많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이례적인 상황에서 치러진 대선인 만큼 과거와는 여러 면에서 달랐는데요 이미 4년 전 전체 투표 참여건수 70%에 달하는 인원이 참여한 기록적인 사전투표도 사실 코로나19의 여파가 가장 컸습니다 감염 우려를 피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