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류제조업 인력수급 목말라
[아나운서] 영세 의류제조업체들이 인력 부족으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는 인력 수급의 미스매칭을 해결하기 위해 의류제조업체와 젊은 구직자들의 만남을 주선했습니다 보도에 이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대문 패션비즈센터 내 의류제조 업체 봉제나 재단 업무를 주로 하는데, 일하는 인력들이 대부분 40~50대 이상의 장년층입니다 젊은 직원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근무 환경이나 대우가 좋아졌지만, 20~30대 젊은 인력들이 문을 두드리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전체 의류제조업의 존속을 걱정해야 할 정도라고 업자들은 말합니다 [인터뷰 - 탁기용 이사 / 의류제조업체] ~젊은 사람들이 이런 일에 대해서 배우지도 않고 근무하려고 하지도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 봉제산업 같은 경우 젊은 인력들이 수급이 되지 않아서 많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의류제조업체들의 이러한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취업 상담회가 열렸습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동대문 패션비즈센터 입주 업체들과 구직자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잡 매칭 행사를 가졌습니다 구인난에 시달리는 업체들에게는 실낱과도 같은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의류제조업 종사자들이 모여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최종태 본부장 /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 ~봉제 업체가 요즘 많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 행사를 통해 젊은 층에서 패션과 디자인, 기획 쪽에 관심을 갖고 청년 인력들이 유입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세 의류제조 업체들은 일반 중소기업보다 인력난이 훨씬 심각한 상황 인력수급의 미스매칭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닌 만큼, 전문 인력 양성과 지속적인 매칭 행사 등의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