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빚투 없도록"…7월부터 주택·신용대출 더 죈다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영혼까지 대출을 끌어 쓴다는 영끌, 빚내서 투자한다는 빚투 이렇게 해서 쌓인 가계빚들이 우리 경제에 시한폭탄이란 경고가 잇따라 나오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주택담보대출로도 부족하면 신용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는 경우가 있었는데, 앞으론 이런 방식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의 핵심은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리라"는 겁니다 우선,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을 40%로 적용하는 대상이 오는 7월부터 모든 규제지역 내 6억 원 초과 주택으로 확대됩니다 예를 들어, 연소득 2천만 원인 A씨가 만기 30년으로 주담대를 신청하면 지금은 2억 9천500만 원까지 되지만, 앞으로 1억 6천900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금융위원회는 서울 아파트의 약 83 5%, 경기도 아파트의 약 33 4%가 적용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용대출도 7월부터 총 1억 원이 넘는 경우 DSR 40%가 적용되고 만기도 10년에서 7년, 내년 7월부턴 5년으로 줄어듭니다 10년에 걸쳐 갚던 돈을 5년에 갚기 때문에 소득에 변화가 없다면, 대출한도가 사실상 절반으로 줄어드는 셈입니다 은행은 실수요자들 특히 저소득자가 대출을 받기 더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시중은행 관계자 - "작년에 한참 금리 올리고 한도 줄인다고 했을 때 많이 몰리셨죠 마이너스통장 엄청 뚫으셨으니까 그런 부분이 있을 수 있고요 실수요자들한테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느냐… " 또, 토지나 오피스텔, 상가 등 비주담대는 다음 달부터 전 금융권에서 최대 LTV가 70%로 제한되는 내용도 추가됐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가계부채 증가율을 금년도 5~6%대, 내년도에 코로나 이전 수준(4%)으로 관리하는 등 점진적 연착륙을 추진하고… " 금융당국은 현재 10%포인트 수준인 LTV 우대 혜택을 높이는 방안 등 실수요자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다음 달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MBN #종합뉴스 #MBN종합뉴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